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자주 틀리는 한국어 (문단 편집) === 견해 차이 === 우리말 전문가라고 모두 국립국어원의 규정대로 쓰는 것은 아니다. 대표적인 예가 민간 학술 단체인 [[http://www.hangeul.or.kr/|한글학회]]다. 일제 강점기인 1921년에 세워진 이 단체의 홈페이지를 보면 '홍 길동'과 같이 성과 이름을 띄어서 씀을 알 수 있다. 게다가 [[순우리말]]을 선호하는지라 '명사'는 '이름씨', '동사'는 '움직씨'라고 할 정도다. 역사가 깊은 단체인 만큼 우리말 연구에 평생을 바친 원로 학자들이 많지만 정부에 소속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국립국어원과 같은 영향력은 없다. 또한 1985~1987년 맞춤법 개정 당시에도 [[http://newslibrary.naver.com/viewer/index.nhn?articleId=1988011600329202002&editNo=3&printCount=1&publishDate=1988-01-16&officeId=00032&pageNo=2&printNo=13016&publishType=00020|학자들 사이에서 개정안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.]] 아무래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보니 이분들의 의견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개정 맞춤법대로 쓰지 않고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글을 썼을 것이다. 실제로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어린이를 상대로 한 교육적인 출판물엔 이런 분들이 쓴 글이 자주 실렸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의 머릿속에도 그 내용이 각인되었을 가능성이 크다. 학자들의 의견은 부당하고 그저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. 게다가 역사적으로 이러한 의견 차는 1930년대에도 많았다. 당시에 [[동아일보]]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한글 표기에 겹받침을 허용할까의 치열한 논란이 빚어졌다. 이 글에서 겹받침 반대론자인 정규창은 그 나름의 언어학적인 분석을 근거로 [[http://newslibrary.naver.com/viewer/index.nhn?articleId=1932111800209205001&editNo=1&printCount=1&publishDate=1932-11-18&officeId=00020&pageNo=5&printNo=4282&publishType=00020|우리말에서 겹받침 표기는 허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.]] 지금으로서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겹받침 표기가 당시에는 [[국어파괴]]로 비친 것이다. 지금 기준으로는 겹받침을 홑받침으로 적는 것이 무식해 보이는 표기법이지만, 당시에는 겹받침 발음 자체를 하층 계급의 언어로 보았다. 즉, "'''값이 얼마냐?'''"를 [갑씨 얼마냐]로 발음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옳은 발음이어도 당시에는 저급한 발음으로 여겨진 것이다. 그러다 보니 무엇이 옳은 것인지 혼란이 빚어질 수밖에 없었다. 정규창은 아울러 \''''겁(怯)''''에 조사 \''''-이''''가 이어지면 /'''겁시'''/(음성적으로는 [겁씨])로 발음하는 것을 하층 계급의 언어라고 지적했는데, 현재 옳은 발음인 \''''값이(갑시)''''와 한 세트로 묶어서 깠다. 즉, 당시에는 \''''값이'(/갑시/)'''와 \''''겁이'(/겁시/)'''를 같은 언어 현상으로 본 것이다. 따라서 나중에 규정이 바뀌자 \''''값이''''(/갑시/)가 옳은 것이면 \''''겁이''''(/겁시/)도 옳은 것으로 추측해 일부러 /'''겁시'''/로 발음하는 일종의 '''[[과도교정]]'''이 빚어졌을 가능성이 높다. 현재 70대 이상 어르신 사이에 \''''겁이''''를 /'''겁시'''/로 발음하는 분들이 많은 것은 이런 복잡한 상황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할 수 있을 것이다. 근데 훈민정음의 표기 방법을 다룬 설명에는 '닭'처럼 (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올 때) 겹받침 발음이 나는 걸 알려주는 데에 받침을 2개 적어도 되지만 (언중들이 원형 발음 추정하기 힘들 테니까) 그냥 편하게 (소리나는 대로) 8종성법 하라는 내용이 있다. 즉, 세종 대왕이 살아있었을 때부터 이미 인정된 표기법. 여담이지만, 가수 [[임창정]]은 이런 어르신들의 발음에 개인적으로 애착을 느껴 \''''겁이나''''를 /'''겁시나'''/로 발음했다고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. 임창정 곡 가운데에 <날 닮은너>에서 나오는 부분인데, 가사는 "나의 과거와 너의 지금과 너무도 같기에 두려워 겁시나"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